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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어때' 정려원 "최초 섭외와 달라…뒷통수 맞았다" 웃음

기사입력 2015.09.14 14: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정려원이 이번 리얼리티 프로그램 참여와 관련해 '뒷통수를 맞았다'는 표현으로 눈길을 끌었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소영PD와 정려원, 임수미가 참석했다. 

생활비가 0유로라고 했을 때 화가 났다는 OX질문에 대해 정려원이 고개를 끄덕거리며 O를 선보였다. 정려원은 "해외 나가는 거니까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지 않나. 맨 처음에 섭외가 하숙집을 하는 게 아니었다. 뒷통수 맞았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원래는 내가 예술을 좋아하고,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그런 취지로 각 나라의 예술 마을들을 후보지로 보여주시며 여기서 지내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며 "그래서 아티스트 친구(임수미)와도 함께하기로 한 거였다. 둘 다 너무 좋아하니 재밌겠다 싶어 수락을 했는데 출국하기 이틀 전에 돈이 없다고 하더라. 집은 이미 구했다고 하더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 하기로 했으니까 속아서 열심히 잘 하다 왔다"고 털어놨다. 

이번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려원과 임수미는 생활비가 0유로인 탓에, 두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공병을 줍거나 시식코너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네덜란드의 훈남들과 본의아닌 동거에 나선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따. 

신소영 PD는 "려원이 예술을 좋아하는 거 아니까 예술 마을에 가자고 했다"며 "이렇게 가면 차별성이 없을 것 같았다. 새벽에 연락이 왔더라. 임수미와 정려원이 그 시간까지 스케줄을 짜고 있었더라. 미안했지만 0유로라는 허들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살아보니 어때'는 암스테르담으로 떠난 정려원과 그녀의 절친 임수미가 생활비를 위해 현지인과 집을 셰어하며 강제로 동거를 하며 펼쳐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다. 15일 오후 9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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