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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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루' 박해민, 빠른 발로 팀의 승리를 빚다

기사입력 2015.09.13 17: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이 빠른 발을 이용해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를 흔들었다.

박해민은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팀 간 15차전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도루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일조했다.

1회초 박해민은 집중력 있는 타구 판단과 빠른 발을 이용해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넥센의 선두 타자 고종욱의 깊숙한 타구를 끝까지 따라갔고, 중앙 담장에 부딪히면서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경기의 기선을 제압하는 완벽한 수비였다.

이후에는 테이블세터로서 제 역할을 100% 이상 해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그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밴 헤켄과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고, 결국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박해민은 결국 최형우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해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 도루는 자신의 시즌 50번째 도루였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유감 없이 자신의 빠른 발을 과시했다.

5회초에는 1사 상황에서 박해민이 다시금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그는 나바로의 타석 때 시즌 51호 도루를 성공시켰고, 후속 타자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 결승 득점이었다.

올 시즌 삼성은 남은 시즌 15경기가 남겨 놓은 상황이며, 박해민이 이 기간 '9개'의 도루를 추가할 수 있다면 팀 사상 첫 번째로 '60도루'의 벽을 허물 수 있다. 경기 당 0.40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박해민의 예상 도루 개수는 56.9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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