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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모비스 꺾고 지난시즌 패배 설욕…오리온스-전자랜드도 승리

기사입력 2015.09.12 18:52 / 기사수정 2015.09.12 19: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원주 동부 프로미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잡고 작년 챔피언결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모비스에게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동부는 곳곳에서 좋은 득점포들이 터졌다. 두경민과 허웅이 각각 19점과 16점을 몰아쳤고 로드 벤슨도 17점을 쏘아 올렸다.

경기 초반에 모비스에게 기세를 내줬던 동부는 2쿼터부터 차근차근 따라갔다. 허웅과 두경민이 연이어 맹활약을 펼쳤다. 3쿼터에 점수차를 더욱 벌린 동부는 61-49로 앞서갔고 마지막 4쿼터에서도 리드를 잘 지키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허일영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6-76으로 잡았다. 허일영이 혼자서 24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일등공신이 됐고 많은 관심이 집중됐던 새로운 외인 선수 조 잭슨도 16점으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부산 KT 소닉붐을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안드레 스미스가 31점 9리바운드로 수훈갑이 됐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동부-모비스 ⓒ KBL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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