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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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판 할 "리버풀전에 캐릭 출전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5.09.12 06:40 / 기사수정 2015.09.12 06: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버풀과의 일전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희소식이 생겼다. 부상이 있었던 마이클 캐릭(34)이 뛸 수 있게 됐다.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기자회견에서 "캐릭은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맨유는 오는 13일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펼친다. A매치 휴식기 후 벌이는 첫 경기로 맨유로서는 자존심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최근 판 할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좋지 않은 분위기 등으로 말이 많은 맨유는 오랜 숙적인 리버풀을 꺾고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맨유의 선발 멤버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 상황이었다. 특히 캐릭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중도에 종아리 부상으로 팀에 복귀해 장기 결장할 것으로 보여 우려를 사기도 했다. 이번 리버풀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에 이야기가 달라졌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캐릭은 리버풀전에도 뛸 수 있는 수준의 몸상태를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 할 감독은 "아직 (선발 멤버들에 대해) 아무도 모르지만 리버풀과의 경기를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은 모든 선수들의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캐릭은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맨유는 모르강 슈나이덜린과 캐릭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캐릭 간의 호흡에 비해서는 슈나이덜린이 캐릭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한 평가가 더 좋은 상황이고 지난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서 슈바인슈타이거와 슈나이덜린이 함께 나섰다가 패한 바 있어 판 할 감독의 중원 운영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에 4년 재계약을 맺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거리다. 여름내내 레알 마드리드오의 이적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던 데 헤아는 결국 이적이 불발된 후 맨유와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다. 판 할 감독은 "데 헤아에 대한 상황은 이제 깔끔해졌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중요하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만족스러워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마이클 캐릭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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