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극심한 빈타를 이겨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60승67패가 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0경기 째 무승을 기록하고 있던 이날 선발 미치 탈보트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다. 급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7회 내려갔지만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 요건 조차 갖추지 못했다. 11경기 연속 무승.
타자들은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영 맥을 추지 못했다. 이날 한화 타자들의 기록은 단 5안타. 이용규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정근우가 안타 하나를 쳐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 역대 팀 50000루타에 3루타 만을 남겨놓고 있던 한화는 1회와 6회 이용규의 안타와 7회 정근우의 우전안타로 7회가 돼서야 간신히 기록을 달성했다.
가뜩이나 맞지 않는 방망이에, 병살타가 3개나 나오면서 흐름은 뚝뚝 끊겼다. 초반부터 허망한 플레이가 계속됐다. 1회초 선두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권용관의 희생번트, 정근우 볼넷으로 1사 1,2루. 그러나 김태균이 6-4-3 병살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최진행 중견수 뜬공 뒤 박진만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교체돼 들어온 2루수 김연훈의 실책으로 정현석이 출루했다. 그러나 역시 폭스의 6-4-3 병살로 득점의 꿈은 너무 빨리 지워졌다.
김광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던 한화는 7회초, 정근우가 우전안타를 때려내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러나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진행이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이번에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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