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정규9집 '9X9th' 발매…가을 정서 듬뿍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린(LYn)의 9번째 정규 앨범 ‘9X9th’가 발매됐다.

뮤직앤뉴는 9일 "린의 정규 9집 ‘9X9th’ 앨범은 이날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오프라인 음반은 10일에 발매된다"라고 밝혔다.

쓸쓸한 가을의 정서가 듬뿍 담긴 이번 앨범은 월드 뮤직, 재즈, 집시 등 다양한 장르로 채워져 린이 선보였던 노래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룹 바이브의 류재현과 윤민수를 필두로 많은 작곡가들이 의기투합한 프로듀싱팀 VIP가 린과 함께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린의 음악적 변화와 도전에 힘을 실어 주었다.

린은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앨범 전반에 흐르는 월드 뮤직과 집시의 정서를 관능적이면서 애교 섞인 가사들로 표현해냈다.

타이틀곡 ‘사랑은 그렇게 또 다른 누구에게’는 왈츠 리듬의 쓸쓸한 마이너 곡으로, 뜨겁게 사랑했지만 돌아선 순간 거짓말처럼 추억으로 흘러가버리는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월드 뮤직의 전통적인 악기와 주법 등을 완벽하게 재현해 마치 동유럽의 카페에서 집시 음악을 듣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뮤직앤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