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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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별난 며느리' 당하기만 하던 손은서, 반격 시작했다

기사입력 2015.09.09 07:00 / 기사수정 2015.09.09 00:18

대중문화부 기자


▲ 별난 며느리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별난 며느리' 며느리란 이름 앞에 작아졌던 손은서가 반격을 시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 8회에서는 차영아(손은서 분)를 함정에 빠뜨리는 장미희(김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미희는 차영아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사돈인 양춘자(고두심)를 찾아가 뇌물을 쓰도록 함정을 팠다. 차영아는 여태 장미희가 자신을 사퇴시키기 위해 했던 못된 행동들을 알고도 넘어갔지만, 엄마를 건드린 사실에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차영아는 "내가 원하는 건 네가 사퇴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미희의 말을 녹음, "상대 후보한테 사퇴 종용하는 거 선거법 위반이라는 거 아시죠? 어머님은 순진한 저희 엄마 이용해서 저 사퇴시키려고 하셨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강준수(기태영)가 "우리 엄만 그럴 일 없다"고 하자 차영아는 "물론 당신 엄마는 안 그렇겠죠. 근데 제 시어머니는 그래요"라며 "준수 씨 낳고 키워주신 분이라 감사해서 따르려고 노력했다. 근데 저희 엄마까지 이용하는 건 아니죠. 더는 시어머니란 이름으로 저 좌지우지 하지 말아달라"고 일갈했다.

이어 차영아는 누구보다 심한 마마보이였던 강준수에게도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들을 쏟아냈다. 차영아는 강준수에 "왜요. 또 어머니 편 들게요? 나도 더 이상 당신 잡지 않을 거다. 내 몫까지 어머님 잘 보필해드려라"고 쏘아붙였다. 

그간 장미희는 집에선 강준수를 품에 싸고돌며 차영아를 외롭게 만들었고, 일터에선 시어머니란 지위를 앞세워 차영아에게 자기 일을 떠맡기거나 차영아가 한 일들을 빼앗았다. 자신이 불리해지는 상황에선 난임으로 고생하는 차영아에 2세 이야기를 꺼내며 상처를 주었다.

또 차영아의 간곡한 부탁에도 장미희는 차영아의 친정집에 글로벌 의료센터를 건립한다는 공약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해당 공약을 저지하려 차영아가 동장 후보에 나서면서 두 사람은 라이벌이 되었고, 장미희는 잘 나가는 차영아를 사퇴시키기 위해 계속 압박을 해오고 있었다.

이런 일들을 별 내색 없이 참고 견디는 차영아에 많은 시청자가 답답해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드디어 차영아가 장미희, 강준수에 반기를 들며 통쾌함을 선사, 앞으로 이 기세를 몰아 동장에 당선되고 강준수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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