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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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김민성 복귀' 넥센, 타선 시너지 극대화

기사입력 2015.09.08 21:2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존재감만으로 꽉 찬다.

넥센 히어로즈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이다. 이제 3위가 눈 앞에 보인다.

이날 넥센의 선발 라인업은 모처럼 든든했다.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민성과 휴식이 필요했던 박병호가 모두 돌아왔다. 

김민성은 발목 부위가 좋지 않아 지난달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엔트리에서 빠졌고, 꼬박 열흘 하고 하루를 더 채우고 1군에 등록됐다. 

사실 김민성의 복귀는 넥센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윤석민까지 경기 도중 파울 타구에 새끼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면서 5,6번 타자로 기용할 수 있는 카드를 한꺼번에 2장 잃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주 짧은 휴식을 취했던 4번 타자 박병호가 선발로 돌아왔다. 박병호는 오른손 중지 아랫 부분 누적 통증으로 스타팅에서 제외됐었다. 그간 참고 뛰었던 부위지만 피로도가 쌓이면서 통증이 완화될 때까지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주 박병호는 1일 LG전에 출전한 이후 5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 됐다. 연장 혈투로 흘렀던 3일 대전 한화전에서 한차례 대타로 나서서 고의 4구를 얻은 것 외에는 휴식을 취했다. 

박병호와 김민성의 복귀는 넥센 타선을 더욱 무섭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없이도 8연승 행진을 질주했던 넥센은 3위 탈환을 노릴 수 있는 두산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서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뒀다. 

1회부터 중심 타선이 바빴다. 이택근의 희생 번트 이후 박병호의 볼넷과 유한준의 밀어내기 1타점, 김민성의 타점까지 계산대로 착착 점수를 뽑아냈다.

3회도 마찬가지. 주자 1,3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김민성은 박헌도 만루 홈런의 기반이 된 볼넷을 골라나갔다. 장원준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얻어낸 값진 볼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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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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