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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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투 4개' 켈리, 롯데전 4이닝 6실점…8승 실패

기사입력 2015.09.08 20:09 / 기사수정 2015.09.08 20:11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27)가 8승에 실패했다. 총 4개의 폭투가 뼈아팠다.

켈리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켈리는 최근 세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지난 8월 5일 한화전 승리 이후 다섯 경기 동안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켈리는 이날 4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면서 이번에도 승리가 불발됐다.

1회 손아섭 중견수 뜬공, 김문호 삼진으로 깔끔하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켈리였지만 정훈과 아두치에게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로 주자의 진루를 허용하며 2사 2,3루. 최준석에게도 중전안타가 터져나왔고,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실점했다.

이어 박종윤이 낫아웃 폭투,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또 한번 켈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최준석이 홈인했다. 이후 강민호에게도 볼넷을 내준 켈리는 포수가 정상호로 교체되고 오승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길었던 1회를 끝냈다.

2회는 손아섭 2루수 땅볼, 김문호 유격수 뜬공, 정훈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3회 선두 아두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실점한 켈리는 이어 최준석에게 우전2루타를 맞았고, 또 한 번의 폭투로 3루 진루까지 허용했지만 박종윤 2루수 뜬공, 강민호 3루수 땅볼, 황재균 좌익수 뜬공으로 차례로 잡아내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켈리는 계속해서 롯데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선두 오승택에게 우전2루타를 허용한 켈리는 연이어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1실점 했고, 김문호의 희생번트 후 정훈의 좌전안타로 손아섭의 득점까지 내줬다. 이후 아두치와 최준석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까지 총 9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켈리는 1-6으로 뒤져있는 5회부터는 문광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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