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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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진사-여군' 부적응자 제시의 눈물 젖은 수양록

기사입력 2015.09.07 00:28 / 기사수정 2015.09.07 00: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래퍼 제시의 여군을 향한 길은 쉽지 않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에서는 독거미 부대 입소에 도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소대장에게 관등성명을 하던 중 웃음을 터뜨리며 소대장에게 독설을 들었던 제시의 군대 적응은 갈수록 혹독했다. 

제식 교육 훈련은 고난의 행군이었다. 김현숙이 제식의 에이스로 교관의 칭찬을 받은 반면, 제시는 한계점에 직면했다. 그는 "몸이 다 떨고 있다"며 괴로워했다. 교관은 "제시 후보생은 잠깐 쉴 수 있도록 한다. 30분까지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며 훈련을 중단시켰다.

결국 제시는 눈물을 흘렸다. 제시는 "심장이 아프다.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받쳐준다. 숨이 막히고 가만히 있지도 못 하겠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 여기서 포기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속상함을 털어놨다. 이후 제시는 "멋진 여자가 될 것"이라며 훈련에 복귀했다.

손 편지 낭독회에서 제시는 "한국말이 서툴러 많이 혼났다. 너무 힘들다. 멀리 떨어져 있어 오늘 따라 더욱 떠오른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읊조렸다. 군대 적응에 고충을 토로하던 제시는 자진 퇴소를 결정했지만, 동료들의 위로를 받으며 다시 기지개를 켰다.

허나 다시 암운이 드리워졌다. 모두가 꺼려하던 화생방 훈련이 닥친 것. 김현숙, 전미라, 유진, 제시가 첫 조로 입장했지만, 전미라 홀로 견뎌냈다. 아쉬운 마음에 김현숙은 제시에게 정화통 분리와 관련해 쓴소리를 했고, 두 사람 사이에 냉기류가 흐르며 갈등이 예고됐다. 

제시가 써내려간 눈물 젖은 수양록을 본 이들이 방송 직후 그녀를 향해 날선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제시는 자신의 SNS에 "끝까지 보고 사람을 판단해요. 조금 더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부사관후보생 제시"라는 글을 게재하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제시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시각을 돌려 세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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