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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 왔다"

기사입력 2015.09.06 13: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팀 창단 최다 '9연승' 도전에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6일 인천SK해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3차전을 앞두고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이 왔다"며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잡아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넥센은 지난 5일 SK전서 선발 투수 김영민의 9이닝 5피안타 3탈삼진 완봉 역투와 함께 팀 타선이 12안타를 결집시키며 7-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넥센은 '8연승' 질주에 성공하며 팀 창단 최다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3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이 왔고, 이 상황에서 선수들이 기회로 만들어줬다"며 팀의 좋은 분위기의 공을 선수단에게 돌렸다. 이에 덧붙여 그는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고, 또 지금 우리 팀의 선수들이 그렇게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병호는 6일 SK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번 결장으로 그는 지난 1일 LG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는 염경엽 감독의 배려 때문이었다.

그는 박병호의 결정에 대해 "선수 본인은 할 수 있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내일까지 휴식을 주면 완벽하다고 생각을 했다"며 "화요일 두산전에 선발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넥센의 6일 SK전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스나이더(우익수)-서건창(2루수)-유한준(지명타자)-이택근(중견수)-김하성(유격수)-서동욱(1루수)-김재현(포수)-장시윤(3루수) 순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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