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 타일러 클로이드(28)가 SK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클로이드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두 경기였던 23일 롯데전에서 5이닝 6실점(4자책점), 29일 LG전에서 6이닝 7실점으로 2연패로 좋지 못했던 클로이드는 이날도 4⅓이닝 12피안타(2홈런) 3탈삼진 8실점(7자책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점수를 내줬다. 선두 이명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수 나바로가 잡지 못하면서 이명기가 출루했고 김성현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재원의 타구로 1루주자와 타자를 모두 잡아내고 더블 아웃 시켰으나 그 사이 3루에 있던 이명기가 홈을 밟았따. 이어 정의윤에게도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끝냈다.
2회에는 홈런으로 한 점을 허용했다. 클로이드는 선두 브라운에게 초구 직구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내줬다. 이어 김강민을 삼진, 김연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클로이드는 박계현과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성현을 1루수 땅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3회는 이재원 3루수 땅볼 뒤 정의윤을 사구로 내보냈으나 박정권 삼진, 브라운 유격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는 김강민과 이대수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잡고 2루수 실책으로 박계현을 내보냈으나 이지영이 박계현의 도루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클로이드는 5회 대거 6점을 내주고 강판됐다.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직후 김성현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실책성 플레이를 포함해 연달아 네 번의 안타를 맞았고, 4점을 더 내줬다.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이어 클로이드는 이대수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두 점을 더 실점한 뒤 조현근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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