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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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또 뛰고' 두산 흔든 NC의 발야구

기사입력 2015.09.03 22: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가 '발야구'로 2위를 지켜냈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1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위 NC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5 경기 차에서 2.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NC는 출루에 성공하면 끊임없이 도루를 시도하면서 두산을 괴롭혔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자 2루를 훔쳤다. 이어 박민우는 김종호와 나성범이 땅볼을 때려냈지만 한 베이스 씩을 추가 더 진루하면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3회에는 '4번타자' 테임즈가 뛰었다. 주자 1,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루를 밟은 테임즈는 이호준 타석에서 2루로 내달렸다. 허준혁이 1루에 견제를 해 테임즈의 도루는 실패로 돌아가는 듯 했다.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으로 뛰는 듯한 모습을 보여 1루수 오재일은 3루로 공을 던졌고, 그 사이 테임즈는 무사히 2루에 안착했다. 테임즈의 시즌 33호 도루. 나성범 역시 3루에 귀루하면서 주자 2,3루 상황을 만들었다. 나성범과 테임즈는 이호준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4회에는 포수 김태군이 2루로 뛰다가 잡혔다. 그러나 NC는 위축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었다. 4회 김종호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밟았다. 김종호 역시 테임즈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발야구'를 선보이면서 점수를 뽑아낸 NC는 결국 이날 두산은 15-4로 잡았고, 2위 자리 역시 굳게 지킬수 있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박민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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