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다니엘 크레이그의 은퇴선언으로 세계적인 스파이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공석이 된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된 흑인 배우 이드리스 엘바와 관련해 작가가 거부 의사를 밝혔다.
007 새 시리즈의 집필을 맡은 안토니 호로비츠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인종 논란은 아니지만, (이드리스 엘바는) 본드역할을 하기에는 너무 평범하다"고 말했다.
당초 이드리스 엘바의 '007' 시리즈 섭외설이 돌면서 최초의 흑인 제임스 본드의 탄생을 예고했다. 하지만 집필을 맡은 호로비츠가 직접 나서서 이 같은 사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향후 새 제임스 본드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호로비츠는 일각에서 불거진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색깔에 따른 이슈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오던 다니엘 크레이그는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007' 시리즈 하차를 선언했다. 현재 제작진은 후임 제임스 본드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007출연이 언급되고 있는 이드리스 엘바.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