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COL전 4타수 무안타…타율 0.28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의 연속 안타 행진이 '3'에서 멈췄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유격수 및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침묵으로 3경기째 이어가던 연속 안타가 마감됐고, 종전 2할9푼1리였던 타율은 2할8푼8리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라미레즈의 스리런으로 팀이 앞서있는 3-0 1사 상황 자신의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콜로라도 선발 크리스 러신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는 러신의 3구 체인지업을 잘 받아 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가 됐다. 6회말과 8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이었다. 3회초 찰리 블랙몬의 도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글러브가 슬 벗겨지면서 포구하지 못했고, 6회초에는 병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그러나 강정호는 다음 타자 벤 폴슨의 땅볼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고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켜 실수를 바로 만회했다.

한편 강정호는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4-3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79승4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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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