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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김연경 27점 분전에도 중국에 무릎

기사입력 2015.08.26 22: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페네르바체)의 분전에도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여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마쓰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4차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25-23, 15-25, 20-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미국과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던 한국은 중국에 패하면서 2승2패(승점6)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에서 14승70패의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에이스 김연경이 27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이재영(14득점)과 김희진(11득점)이 뒤를 이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에서 김연경의 선취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초반 탐색전을 펼치며 중국에 맞섰다. 김연경의 빠른 서브를 앞세워 중국을 몰아붙인 한국은 12-10으로 리드를 잡은 뒤 놓치지 않고 25점 고지를 먼저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2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점수가 벌어지자 김연경을 불러들인 한국은 3세트에 다시 김연경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지만 한 번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국이 벼랑 끝에 몰린 4세트 초반 중국의 에이스 주팅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주팅이 빠지자 중국은 흔들렸고 한국은 이틈을 타 중국과 균형을 맞춘 뒤 세트 종반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은 21점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4세트 승리가 눈앞에 보였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노터치 판정을 받으며 추격을 허용한 것이 컸다. 중국은 주팅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고 한국은 다시 주도권을 내주며 23-25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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