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23)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 직전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키커 등 독일 매체들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한화 약 341억원)에서 3000만 유로(한화 약 409억원) 수준으로 현재 손흥민은 런던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공격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해리 케인의 비중이 높았던 토트넘은 여러명의 새로운 공격수들의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낳았지만 결국 손흥민을 데리고 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등번호다.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의 등에 어떤 번호를 새길 지 주목된다. 등번호는 곧 팀내 입지와 역할을 나타냈다. 팀의 에이스나 간판 공격수들에게 10번 혹은 9번을 주는 것이 단적인 예다.
공교롭게도 굵직한 번호들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에는 7번과 9번이 비어있다. 7번은 아론 레넌이 2005년부터 지난 2015년 초까지 달고 에버튼으로 임대를 가면서 남겨졌다. 9번 역시 토트넘에 와서 2013년부터 뛴 로베르토 솔다도가 비야레알로 떠나면서 유니폼에서 사라졌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들인 이적료와 기대치를 감안하면 7번 혹은 9번이 주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도 팀의 간판임을 증명하는 7번을 달았다. 7번을 달고 그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줬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도 7번과 같은 의미 있는 번호를 달고 뛰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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