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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조화' 두산, 롯데 꺾고 2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5.08.26 21:54 / 기사수정 2015.08.26 22:06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지은 기자] 투타가 함께 호응하는 두산 베어스는 강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스와잭은 5⅔이닝 2실점을 기록,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투를 이어갔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결국 시즌 4승을 따냈다. 답답했던 타선에는 숨통이 트이며 9안타 5득점의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선취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안타로 출루하자, 이우민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 황재균이 뜬공으로 물러난 2사 상황, 강민호가 적시타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점수는 0-1.

두산의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따. 4회말 1사 상황, 정수빈과 민병헌이 연속 안타로 주자 1,2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4번타자 김현수는 잠실의 중앙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3득점으로 점수는 3-1로 뒤집혔다.

추가점은 롯데에서 먼저 나왔다. 6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이어 정훈이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다. 오승택의 땅볼로 찬스는 1사 1,3루가 됐고, 오현근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규현은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4-2.

하지만 두산의 반격이 바로 이어졌다. 6회말 1사 상황, 김현수의 평범한 땅볼이 늦은 베이스 커버로 내야안타가 되면서 박세우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자 롯데의 마운드는 홍성민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홍성흔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대타 오재일까지 희생플라이로 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냈다.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롯데도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진야곱의 직구를 솔로홈런으로 이어가며 득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5-3이 됐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이현승은 롯데의 타선을 묶어내며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2경기차 7위 자리를 계속 유지했다. 선발 박세웅은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3승 도전은 미뤄졌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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