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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투' 저마노, 한화전 '4⅓이닝 5실점' 조기강판…4패 위기

기사입력 2015.08.21 19:5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kt wiz의 외국인 투수 저스틴 저마노(33)가 홈런 두 방에 시즌 4패째 위기에 빠졌다.

저마노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시즌 6경기 등판해 2승3패 평균차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는 저마노였다. 이날 기록은 3⅓이닝 8피안타 1탈삼진 5실점. 홈런 2방으로 4점을 내주며 조기강판됐다.

시작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용규와 강경학에게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운 뒤,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김태균의 직선타를 2루수가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실점은 2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김경언에 안타를 내주며 선두타자를 출루시킨 뒤, 정현석의 희생번트로 원아웃이 됐다. 이어 최진행에게 뜬공을 유도하며 투아웃. 하지만 2사 2볼-2스트라이크 상황 조인성에게 5구째 커브를 공략당하면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내줬다. 권용관에도 안타를 내줬지만 도루저지로 잡아내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초에도 실점은 나왔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내준뒤, 강경학에 땅볼을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하지만 정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다시 1사 2,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결국 김태균에 땅볼을 내주면서 최소한의 진루타가 형성됐고, 추가 실점이 발생했다. 결국 김경언의 직선타 아웃으로 더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고비는 끊이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정현석에게 2루타를 내주며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낸 뒤, 최진행에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하지만 조인성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또 한 번 투런포를 내주며 2실점을 추가했다. 

결국 이날 저마노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kt의 코칭 스태프는 4회말 교체를 선택했고, 마운드는 불펜 최원재가 이어받았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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