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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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기스, 아킬레스건 파열로 6개월 결장…레버쿠젠 비상

기사입력 2015.08.21 13: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레버쿠젠에 뜻하지 않은 소식으로 비상이 걸렸다. 이번 여름에 영입한 차를레스 아랑기스(26)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신문인 '라 테세라'는 21일(한국시간) 아랑기스가 팀 훈련 도중에 아킬레스건이 찢어졌다면서 다음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에 나섰던 아랑기스의 모친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인용한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레버쿠젠쪽에서는 별다른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이다.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에 중원을 보강할 계획으로 칠레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아랑기스를 야심차게 영입했었다. 곤살로 카스트로와 시몬 롤페스가 이번 시즌부터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뛰지 않는 상황에서 아랑기스가 미드필더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였다.

비교적 늦게 팀에 합류한 아랑기스는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 호펜하임과의 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고 라치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레버쿠젠으로서는 아랑기스의 갑작스러운 공백으로 세웠던 구상들을 조정해야 할 입장에 놓였다. 아직 몸상태가 올라오지 않은 손흥민 등 공격진도 아랑기스의 지원사격을 받을 것으로 보였지만 이도 6개월 뒤에나 가능하게 됐다.

아랑기스는 22일 아킬레스건 부위에 대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빠른 복귀를 위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차를레스 아랑기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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