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광주,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32)이 한 차례 휴식 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세든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세든은 지난 7일 포항 삼성전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3연패를 기록했고, 결국 이튿날 1군에서 제외됐다. 이후 열흘간 휴식을 취하며 한 차례 2군 경기를 가졌던 세든은 이날 다시 1군 등록 됐다. 그리고 이날 세든은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홈런 한 방과 6회만이 아쉬웠다.
세든은 1회 신종길 2루수 땅볼, 김민우 유격수 직선타, 브렛 필 1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분 좋게 처리했다. 2회에도 이범호와 나지완을 각각 삼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김다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이홍구 타석에서 볼이 빠진 사이 2루로 달린 김다원을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3회 한 점을 내줬다. 세든은 3회 선두 이홍구에게 중월 홈런을 허용하고 KIA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호령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은 뒤 박찬호를 볼넷으로, 신종길을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1사 1,2루가 됐다. 그러나 김민우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필 타석에서 3루로 뛴 박찬호를 잡고 3회를 마쳤다.
4회에는 필 직선타 뒤 이범호에게 중전안타,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김다원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이홍구의 땅볼 타구로 주자를 잡고 4회를 마무리지었다. 5회는 김호령 2루수 파울플라이, 박찬호와 신종길 연속 삼진으로 깔끔했다.
세든은 6회 올라와 김민우와 필을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으나 이범호을 볼넷으로, 나지완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이후 김다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역전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윤길현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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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