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언제 이렇게나 쳤지'라는 생각이 든다."
박병호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넥센의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통산 200호 홈런에 단 1개만을 남겨 놓고 있던 박병호는 3회 무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등장했다. 이후 이재곤의 초구를 그대로 130m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고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타점을 추가한 박병호는 5타점으로 팀의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박병호는 "'언제 이렇게나 쳤지'라는 생각이 든다. 200개라는 의미 부여보단 오늘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기에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말 다른 생각 안하고 경기에만 몰두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다"고 홈런 페이스의 비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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