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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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 바르셀로나가 믿는 남은 90분과 캄프누

기사입력 2015.08.15 10: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6관왕에 도전하던 FC바르셀로나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5 스페인 슈퍼컵 1차전 원정경기에서 0-4로 크게 패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에 이어 지난주 유럽 슈퍼컵까지 우승하며 4관왕 행진을 내달린 바르셀로나는 전력 우위로 평가받던 빌바오전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5연속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방적인 패배였다. 나흘 전 세비야와 유럽 슈퍼컵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탓인지 공격진을 제외하고 로테이션을 택한 바르셀로나는 점유율만 높았을 뿐 공격은 이렇다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수비에서 큰 불안을 보이면서 4골을 실점했다. 

2차전 홈경기가 남아있지만 4골을 극복하기가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믿는 것은 아직 남은 90분이라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생각이다. 특히 캄프누가 원정팀의 무덤인 만큼 기적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중원에 배치돼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아직 포기하면 안 된다. 우리는 안방으로 돌아가 우승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뒤지던 경기를 홈경기에서 뒤집은 적이 많다"고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장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이번 결과로 격차가 벌어진 것이 사실이다. 2차전에서 뒤집기가 어렵다. 그러나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고 다니엘 알베스도 "우리는 아직 캄프누에서 90분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기부여를 불러일으켜야 할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남은 홈경기를 통해 기적을 일으킬 팀은 바르셀로나뿐이다. 2차전에서 우승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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