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8.13 20:43
13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2015무한도전 가요제(영동고속도로가요제)가 개최됐다.
박명수 아이유는 레옹과 마틸다가 서로에 끌리는 이야기를 담은 블루스 풍의 멜로디 '레옹'을 불렀다. 가요제의 홍일점 아이유는 블랙 의상과 단발 머리 스타일로 등장해 깔끔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박명수는 녹음 때 애를 먹은 랩 부분을 신나게 소화해 환호를 자아냈다. 말미 '까까까까까'를 외치며 EDM의 흥겨움을 살렸다.
무대 직후 아이유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가요제를 하면 박명수와 (짝꿍을) 하겠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을 받았다.
아이유는 "예스"라며 웃었다. 박명수는 "예쁜 애들이 다르다. 나도 무조건 할 것"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은 광희·태양 지디(팀·곡명: 황태지, 맙소사), 박명수·아이유(이유 갓지 않은 이유·레옹), 하하·자이언티(으뜨거따시·스폰서), 졍준하·윤상(상주나·마이 라이프), 유재석·박진영(댄싱 게놈·아임 쏘 섹시), 정형돈·밴드 혁오(멋진 헛간·미정) 순으로 2시간여 동안 공연이 진행된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는 10주년을 맞은 '무한도전'의 5대 기획 중 하나이다. 그간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로 소박하게 첫발을 내디딘 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2013년 자유로 가요제 등 2년마다 가요제를 선보였다.
영동고속도로가요제의 음원은 22일 방송 직후 음원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공개된다.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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