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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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신기한 최강희 감독 "2년차인지 모르나봐"

기사입력 2015.08.12 20: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2015 동아시안컵의 최대 수확은 이재성(23,전북)이다.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A매치를 통해 대표팀에 발을 들여놓은 이재성은 동아시안컵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슈틸리케호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를 뒤흔든 특급 신예다. 신인이 자리 잡기 어렵다는 전북에서 단숨에 주전을 꿰찬 이재성은 전북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남기고 있다. 뛰어난 활동량에 센스 넘치는 돌파와 패스가 장점인 이재성을 두고 박지성과 이청용의 장점을 합쳤다는 극찬이 나온다. 

이재성을 가장 많이 봐왔을 최강희 감독도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최 감독은 1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4라운드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재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2년차 선수인지 모르나봐"라고 웃어보였다. 

이재성이 보여주는 신예 답지 않은 활약의 핵심은 꾸준함이다. 클럽이든 대표팀이든, 상대와 환경을 가리지 않고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여러 선수를 봐온 최강희 감독도 신기한 모양이었다. 

최 감독은 "모든 경기를 일정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때 훌륭한 선수라고 불린다. 이재성은 날씨나 그라운드 컨디션 같은 환경에도 영향을 안 받고 늘 꾸준하다"면서 "특이하게 어려움을 안 겪는다. 그만큼 영리하다는 뜻이고 뛰어난 재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최강희 감독만큼 팬들도 이재성을 향한 애정이 커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이재성의 팬 사인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다수의 팬들이 줄을 서 이재성을 기다리며 동아시안컵에서 활약을 반겼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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