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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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비' 이대은, 4이닝 무실점 중 노게임 선언

기사입력 2015.08.11 20:0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의 이대은(26)이 쏟아진 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대은은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출장했다.

지난달 30일 세이부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거뒀던 이대은은 지난 5일 오릭전에서 6⅓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이대은은 30경기 연속 무자책 경기를 기록했다.

1회초 기요타 이쿠히로의 솔로 홈런이 나와 지바롯데가 1-0으로 앞서 나가면서 이대은은 좀 더 가벼운 어깨로 마운드에 오를수 있었다. 이대은은 히지리사와 료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내 도루를 저지해 주자를 지웠다. 젤러스 휠러와 윌리 모 페냐를 범타 처리하면서 세 타자로 공 8개로 1회말을 끝냈다.

2회 마쓰이 가즈오와 이시미네 다다시를 공 3개로 범타 처리한 이대은은 후지타 가즈야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고토 미쓰타가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땅볼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시마 모토히로-이와사키 다쓰로-히지리사와를 삼진 한개와 땅볼 2개로 깔끔하게 처리한 이대은은 4회 역시 휠러-페냐-마쓰이를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무실점 행진이 계속됐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폭우에 우천 중단이 선언됐고, 결국 이대은은 30이닝 무실점 행진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이대은 ⓒ지바롯데 제공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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