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성근 감독 "모처럼 이어가는 시합이었다"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8회말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한화의 5할 승률을 복구하는 귀중한 1승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7회까지 기록한 3안타 무득점. 선발 안영명은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빠졌을 정도였다. 빈타에 허덕이던 타선이었지만 8회말 5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 불펜 정대현을 상대로 조인성이 스리런을, 김경언이 투런을 뽑아내며 동점과 역전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김성근 감독은 "모처럼 이어가는 시합이었다"라는 말로 오늘 경기를 갈음했다. 특히 "이동걸이 추가점 없이 잘 막아줬고, 권혁이 마지막을 잘 막아줬다"며 불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송주호와 박노민이 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조인성과 김경언의 타격감이 좋았다"며 8회 승부처에 활약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한편 양팀은 9일 선발 투수로 한화는 배영수를, 롯데는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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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