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밸런스를 잡고 와야 할 필요성이 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12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는 세든과 내야수 박진만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투수 문광은, 내야수 최정민을 등록했다.
세든은 전날 포항 삼성전에서 2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한국 무대 복귀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 동안에만 무려 77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달 26일 넥센전과 LG전에서도 부진했던 세든은 결국 3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당했고, 3연패에 빠진 뒤 이날 엔트리가 말소 됐다.
경기 전 만난 김용희 감독은 세든에 대해 "제구가 안됐다. 공이 전부 다 높았다"고 세든의 투구를 돌아봤다. 김용희 감독은 "밸런스를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명색이 최다승 투수인데, 그렇게 맞으니 자신감이 떨어졌을 것이다. 시간을 조금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든이 내려가면서 채병용이 다시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채병용의 공백은 이날 올라온 문광은이 메운다. 세든이 올라온 후 보직에 대해 김 감독은 "그 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SK는 이명기(좌익수)-김성현(유격수)-이재원(포수)-브라운(우익수)-최정(3루수)-박정권(1루수)-김강민(중견수)-정의윤(지명타자)-박계현(2루수)이 선발 출전하고,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kt 정대현과 맞대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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