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 투수 송은범이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 됐다.
송은범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기록은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4실점. 특히 2-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홈런 두 방으로 4-2 역전을 허용하면서 패전의 위기에 빠졌다.
올시즌 19경기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7.45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송은범이다. 하지만 지난 7월 11일 1군에 복귀한 뒤, 28일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며 점점 살아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출발한 1회였다. 문선재와 이진영을 내리 땅볼로 처리한 뒤,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내보냈다. 도루까지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결국 정성훈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양석환-오지훈-유강남은 뜬공-삼진-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점수는 2-1.
곧 안정을 찾는 송은범이었다. 손주인과 문선재에게 뜬공과 땅볼로 투 아웃을 잡은 뒤,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으며 또 한 번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도루를 잡아내며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위기는 4회 찾아왔다.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해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정성훈에게 땅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이어 서상우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는 1사 1,2루 상황. 결국 양석환에게 2구째를 공략당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한화의 코칭스태프는 결국 교체를 택했다. 송은범은 마운드를 김기현에게 넘겨준채 4회 강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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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