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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로저스, '9이닝 1실점' 완투승…통산 1호

기사입력 2015.08.06 21:2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 에스밀 로저스(30)가 완투승을 기록하며 화려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로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첫 선발 등판 기록은 9이닝 1실점. 

한화는 지난 1일 로저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로저스는 비자 문제와 선수 등록 등의 절차를 마치고 3일 대전구장을 찾아 김성근 감독 및 선수단과 인사를 하고 불펜피칭까지 마쳤다. 그리고 4일 인천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임훈과 문선재를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용택에게는 2루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정성훈에게 또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삼자범퇴 이닝이 이어졌다. 2회 이진영-양석환-오지환을 상대로 직선타-직선타-삼진, 3회 최경철-손주인-임훈을 상대로 땅볼-땅볼-삼진을 뽑아내며 LG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실점은 4회에 나왔다. 문선재와 박용택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주자 1,3루의 실점 위기가 찾아왔다. 정성훈의 땅볼로 3루주자에 홈을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정성훈-이진영-향석환에게 모두 땅볼을 유도하며 쓰리아웃을 채웠다.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4이닝 연속 삼자범퇴가 이어졌다. 5회 올라온 로저스는 오지환-최경철-손주인을 땅볼-삼진-땅볼로, 6회 문선재-박용택-정성훈은 삼진-땅볼-땅볼로, 7회 이진영-양석환-오지환까지 땅볼-땅볼-뜬공으로, 최경철-손주인-임훈을 뜬공-삼진-뜬공으로 모두 연속 아웃을 잡아냈다. 

9회말까지 결국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로저스였다. 문선재-박용택-정성훈을 삼진-뜬공-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화에 완벽한 승리를 안겼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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