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8승+나바로 4타점' 삼성, kt 꺾고 선두 독주 체제

[엑스포츠뉴스=수원, 박진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를 마운드와 타선 모두 앞도하며 주초 2연전 첫 경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의 팀 간 10차전에서 차우찬의 6⅓이닝 3실점 6탈삼진 1볼넷 호투와 2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으로 9-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58승째(38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삼성에서 나왔다. 2회초 삼성은 선두 타자 최형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박석민의 몸맞는공, 이승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채태인이 저마노의 초구를 통타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이흥련의 기습번트 때 1득점을 추가한 삼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해민의 볼넷 이후 나바로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6득점째를 만들었다.

kt는 1회와 2회,3회 연속해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하며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4회말에 첫 득점을 기록했다. 4회말 kt는 오정복과 이대형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치는 듯했지만 주포 마르테가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6-1.

6회초 삼성은 2사 이후 박해민의 볼넷과 나바로의 좌전안타를 엮어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형우가 정성곤의 변화구에 따라나가며 삼진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7회초 삼성은 경기를 사실상 결정짓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데 이어 이승엽의 좌전 안타, 채태인의 볼넷, 이흥련의 2타점 중전 안타까지 연이어 터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kt는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김상현과 김종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장성호가 차우찬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스코어는 8-3.

8회초 삼성은 나바로의 쐐기포로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 나바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정성곤의 2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8회말 kt는 이대형의 내야안타, 마르테의 좌전 안타를 엮어 1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종민의 우전 안타가 터져 1점 따라붙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kt는 선발 저마노가  5이닝 6실점(3자책) 피안타 2탈삼진 3볼넷을 부진한 투구 내용과 함께 팀 타선이 8안타를 쳤지만 4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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