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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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책임 진' 임정우·윤지웅, 젊은 투수들의 역투

기사입력 2015.08.01 21: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LG 트윈스의 젊은 투수 임정우와 윤지웅이 LG 트윈스의 허리를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1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진의 활약과 12안타(2홈런)를 합작한 팀 타선의 폭발로 8-4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42승째(1무 52패)를 기록하게 됐다.

LG 선발 우규민은 5회까지 5이닝 4실점을 하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LG 벤치는 6회말 마운드를 신승현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그는 이재원을 4구만에 몸에맞는공으로 출루시켰다. 그러자 다시 한 번 투수가 바뀌었다.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임정우였다.

임정우는 대타 정의윤과의 상대에서 낮은 코스로 공을 꽂아 넣으며 삼진 처리했다. 이후 나주환 타석 때 도루를 시도하던 이재원을 잡아내 이닝의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한 그는 나주환 역시 6구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 조동화를 4구 끝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조동화를 삼진 처리한 그는 마운드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2사 1루를 만든 임정우는 결국 윤지웅과 교체됐다.

윤지웅 역시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1사 1루에서 맞은 타자는 2안타(1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박정권이었다. 타격감이 살아있는 타자였지만 윤지웅은 씩씩하게 자기의 공을 뿌렸다. 연속해서 파울 두 개를 이끌어낸 그는 0-2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고 3구째 볼을 기록한 뒤 4구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임정우는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근 필승불펜조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두 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윤지웅 역시 LG에서는 보배와 같은 선수. 이날 좌타자 두 명을 상대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는 좌타자를 상대하는 원포인트로도 활용되지만 1이닝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1일 경기 전까지 그의 좌타자 피안타율은 2할1푼1리. 최근 10경기에서는 8이닝 1실점 5탈삼진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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