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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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김승규 "중국전, 선제 실점은 피하도록 하겠다"

기사입력 2015.08.01 20:39 / 기사수정 2015.08.01 21:08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골문을 지키는 김승규(25)가 중국전을 앞두고 선제골은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1일 중국 우한에 위치한 FA 트레이닝필드에서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갔다. 전날 체력과 컨디션을 점검한 대표팀은 이날 가볍게 몸을 푼 뒤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에 앞서 만난 김승규는 중국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 않다. 밖에 나와서 조깅을 해봐도 한국과도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며 주변의 날씨에 대한 우려에 대해 걱정 없다는 생각을 밝히며 "우리가 홈팀 중국과 하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기 때문에 선제 실점을 하게 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첫 골을 내주지 않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축구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김승규는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상대로 나서 한국의 3-0 승리를 이끄는 등 연령별 대표시절에는 몇차례 중국을 상대했지만 성인대표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 울산 현대에서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귀저우 등 중국 슈퍼리그의 클럽들과 경기를 펼친 기억도 있다.

김승규는 "소속팀에서 뛰어보나 김영권과 이야기해봐도 중국 선수들이 공을 잘 찬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개인기량에 조직력까지 더하면 중국이 무서운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보였다. 또한 "귀저우 등 중국 클럽들과 해봐도 실점하는 것은 주로 외국인 선수들에게 하는 것인데 그것도 뒤에서 중국 선수들이 잘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김승규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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