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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프리뷰]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KT와 쿠, 절대 비킬 수 없는 그들

기사입력 2015.07.31 02:14 / 기사수정 2015.07.31 02:16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KT 롤스터와 쿠 타이거즈, 나란히 10승을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5주차 5경기 KT 롤스터 대 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다.

KT 와 쿠 타이거즌 모두 10승 5패로 동일하다. 쿠 타이거즈가 득실에서 조금 앞설 뿐 두 팀은 이번 경기 승패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쿠 타이거즈는 이번 경기 이후 진에어와 스베누 전을 남겨두었고, KT는 롱주와 아나키 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경기의 핫 포인트는 탑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 '썸데이' 김찬호는 MVP 포인트 1200점으로 '페이커' 이상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KT 전력의 핵심이며, 중요한 순간 활약하는 선수이다. 최근 마오카이 5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물이 오른 것도 특징. 이 외에도 쉔과 나르, 피즈도 사용했다.

'스멥' 송경호 역시 MVP 포인트 800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쿠 타이거즈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이다. 그러나 최근 10경기에서 마오카이와 럼블만을 사용했다. KT에서 이 부분을 노리고 마오카이와 럼블을 밴했을 경우 대책도 염두에 둬야 한다.


탑 포지션 싸움 만큼이나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서포터 대결. KT는 '피카부' 이종범 영입 이후 팀 스타일이 바뀌었다는 평가이다. 이종범은 이적 후 출전한 15세트 경기에서 11승 4패를 거뒀다. 후반기 KT 선전의 주역이다.

'고릴라' 강범현 역시 7월 16일 SKT에게 패배하기 전 13세트 연승을 달렸다. 이 기간에 잔나, 브라움, 노틸러스, 애니, 알리스타 등 다양한 챔피언 폭을 보인 것도 특징. 이종범과 강범현의 활약에 따라 '애로우' 노동현과 '프레이' 김종인의 게임 캐리 여부도 갈릴 것이다.

다만 쿠 타이거즈는 원거리 딜러인 김종인의 난조라는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김종인은 의욕이 앞선 나머지 혼자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 모습이 팀 패배로 연결된 경우가 종종 있었다. KT 전에서도 김종인이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쿠 타이거즈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달려온 롤챔스 섬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순간 만난 두 팀,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두고 롤드컵으로 좀 더 수월하게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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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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