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진태현과 박시은이 5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31일 두 사람이 다닌 개척 교회에서 예배 형식의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조용한 '스몰웨딩'이다. 이번 결혼식에는 소속사도 전혀 개입하지 않을 정도로 두 사람이 소박하고 조촐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태현, 박시은 커플은 2011년 종영한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이후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는 등 연예계 대표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을 앞두고 진태현의 SNS 프러포즈도 화제였다.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아직 프러포즈다운 프러포즈를 못 했습니다. 뭘 많이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아직은 못되어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 앞에서 프러포즈하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SNS 친구분들 지인분들 오늘 하루 제 짝 박시은에게 많이 축복해주세요. 제일 좋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축복받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박 짝꿍님 저와 함께여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 같이 걸어갑시다. 가는 길이 편하고 쉽고 완전하진 않겠지만, 서로에게는 완전한 한 사람들이 있으니 그 험한 길 신나게 기쁜 맘으로 떠나보자 박 짝꿍 박 선배 박 배우 박 시은 나와 결혼해줘"라고 진솔한 고백을 전했고, 이에 박시은은 "I do. I do. I do. 진배우님의 프로포즈. 박짝꿍이 접수완료!"라고 화답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은 예식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소박한 결혼처럼 신혼여행지에서도 봉사활동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