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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2개' 엄상백, 넥센전 3이닝 4실점 패전위기

기사입력 2015.07.30 20: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엄상백(19,kt)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엄상백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2일 한화전에서 3실점을 하면서 3이닝만 소화했던 엄상백은 이날 역시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가 나왔고, 커터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서 던졌다.

이날 엄상백은 1회 고종욱을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스나이더와 유한준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주자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병호와 김민성을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윤석민은 삼구 삼진을 잡아냈지만,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곧바로 김하성이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중월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2실점을 했다. 그러나 박동원과 고종욱을 삼진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채웠다.

1-2로 지고 있던 3회 선두타자 스나이더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유한준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박병호와 김민성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윤석민과 서건창을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고종욱까지 2루타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엄상백은 4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조무근에게 넘겨줬다. 조무근은 스나이더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을 했다. 이어 박병호를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엄상백의 실점은 4점에서 멈췄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엄상백 ⓒ목동,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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