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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MVP 현성민, "언제나 도와주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기사입력 2015.07.27 21:42 / 기사수정 2015.07.27 23:5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MVP가 이번 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벌어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4라운드 2주차 2경기에서 MVP는 한재운과 고병재, 그리고 현성민이 1승씩을 챙기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현성민은 마지막 4세트에 출전해 10승 고지를 눈앞에 둔 이영호를 상대로 엄청난 수의 맹독충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화력을 보였다. 이영호는 바이오닉 병력과 토르로 이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현성민이 승리를 거두며 MVP의 라운드 첫 승을 안겼다.

아래는 오늘 승리를 거둔 현성민과 나눈 인터뷰다.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5할 승률을 찍게 되어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계속 이겨서 7할 승률을 만들고 싶지만 남은 경기가 적으니 일단 6할 승률을 찍는 게 목표다.

이적 후 프로리그 성적이 좋다.

프라임에 있을 때 보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한다. 그리고 방송에서 긴장을 많이 풀었다. 지금도 많이 긴장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 예전에는 계속 지기만 해서 경기를 하면 할 수록 더 긴장하고, 그래서 계속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승리를 먼저 해서 긴장이 덜 되었다. 

아직 실력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거 같다. 래더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고 무대 경기 경험도 필요한 거 같다.

오늘 이영호를 상대했는데 어떤 점에 집중했는가.

이영호 선수가 매카닉을 할 줄 알고 그 점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는데, 바이오닉을 사용해서 더 편하게 이긴 거 같다. 

처음 멀티 부화장이 하나 깨졌을 때 잠시 기다린 이유가 있는지.

거기서 반격해도 이길 거 같지 않았다. 상황이 불리하다 생각해서 수비에 치중했다.

오늘 경기에서 맹독충을 많이 만들었다.

상황이 초반에 불리했다. 후반을 노리기 힘들 거 같아서 병력을 한 번 짜내서 끝내려는 생각으로 맹독충을 많이 생산했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바이오닉으로 이기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다들 바이오닉을 안 쓰고 매카닉을 쓴다. 나도 거기에 맞춰 연습해왔다. 저그가 2년 정도 지뢰와 바이오닉 조합만 막다 보니 다들 내성이 생겨서 바이오닉이 안 통하는 거 같다.

이번이 첫 인터뷰인데 소감이 어떤지?

한 번도 인터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인터뷰를 하는 선수가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꼭 인터뷰를 해보고 싶었다.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자면.

수비적인 것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더 좋아하는 선수다. 앞으로 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버지가 항상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신다. 그래서 언제나 힘을 얻고 있다. 첫 인터뷰 자리를 빌어 아버지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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