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국내 최초의 밴드 오디션인 KBS 톱밴드가 3년의 공백을 깨고 시즌3로 돌아온다. 지난 봄부터 여러 차례 재개된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KBS가 톱밴드 시즌3의 편성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KBS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악조건이 있었으나 대중 음악의 근간인 밴드 음악을 살려야 한다는 KBS 경영진의 결심이 톱밴드를 재출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동안 톱밴드를 기다려온 음악계나 팬들 입장에서는 늦었지만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3년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어떤 변화가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1에서는 아마추어 밴드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으나 시즌 2에서는 프로까지 출전시켜 파격적이란 평가를 받았던 톱밴드. 시즌3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아마추어 밴드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
이번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밴드 뿐만 아니라 보컬, 기타, 드럼 등 밴드가 없는 1인 연주자에게 대폭 문호를 개방한 점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1인 연주자들은 프로그램에서 마음이 맞는 멤버들과 팀을 결성해서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밴드가 꿈인 모든 사람들이 톱밴드를 통해 그 꿈을 이뤄나가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새로 출범하는 톱밴드 시즌3는 오는 10월 3일에 시작해서 12월에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BS 톱밴드는 2011년 6월에 시작해서 톡식, 게이트플라워즈, 장미여관, 데이브레이크, 손승연 등을 대중에게 알리는 등 밴드 음악 발전에 적잖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톱밴드3 ⓒ KBS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