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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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에 2피홈런' 탈보트, 삼성전 6⅔이닝 3실점

기사입력 2015.07.26 20:12 / 기사수정 2015.07.26 20:18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미치 탈보트(32)가 네 경기 연속 시즌 9승에 실패했다. 이승엽의 홈런 두 방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탈보트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일 KIA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이후 세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탈보트는 이날 6⅔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2개.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 불발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탈보트는 1회 구자욱과 박해민을 1루수 땅볼로, 나바로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최형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탈보트는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다음 타석의 이승엽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 2실점 했다. 이어 박석민을 삼진 잡은 탈보트는 이지영에게 우전2루타를 맞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박해민 삼진 후 나바로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의 최형우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해내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3회를 종료시켰다. 4회 탈보트는 채태인 유격수 땅볼, 이승엽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잘 잡았으나 박석민을 볼넷으로, 이지영을 사구로 내보내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탈보트는 김상수 타석에서 폭투로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지만 홈까지 내달린 박석민을 아웃시키며 4회를 마쳤다.

5회는 김상수 1루수 땅볼, 구자욱 좌익수 뜬공, 박해민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처리했고, 6회 역시 나바로 좌익수 뜬공, 최형우 유격수 땅볼, 채태인 삼진으로 가볍게 끝냈다.

7회에도 올라온 탈보트는 이번에도 이승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더 실점했고, 이어 박석민을 2루수 땅볼, 이지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결국 권혁과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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