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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근접' 전인지 "우승 의식 안 한다"

기사입력 2015.07.25 14:4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주, 조희찬 기자] "메이저 제패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임하고 있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제 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를 기록 중인 전인지는 오후 2시 30분 현재 2위 김혜윤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한번 선두자리를 잡으면 잘 내주지 않는 전인지이기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만약 전인지가 이 대회서 우승할 경우 한 시즌 3개 투어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이 수립된다.

그럼에도 전인지는 "메이저 제패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임하면서 성적에 대한 목표를 세우진 않았다. 그저 나를 여기까지 있게 해준 메인스폰서인 하이트진로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꿀맛 같은 휴식이었다. 전날 예정됐던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그에게 하루의 추가 휴식이 주어졌다. 전인지는 "어제 우천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호텔에만 있었고 휴식을 취했다. 컨디션도 좋아진 상태에서 라운드를 치러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잘된 부분은 역시 퍼터. 전인지는 "올 시즌 시작하기 전에 퍼트 부분을 교정했다. 또 지난 6월 초에는 스윙적인 부분도 손댔다. 교정 후 샷이 안정돼가고 있다"고 맹타에 대한 비결을 설명했다.

4타차까지 추격한 김효주의 활약에 두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이날 김효주와 함께 라운드를 돈 전인지는 "(김)효주랑 같이 플레이하면서 또 한번 뛰어난 선수라고 느꼈다. 보기 프리 플레이를 했는데 수차례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효주구나' 했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전인지는 이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5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중 4개는 언론을 통해 공개했으나 한가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실 마지막 목표도 이야기하려 했다. 그러나 당시 기억이 안나 그냥 비밀이라고 넘겼다. 5번째 목표는 LPGA 시드권 확보였다. 이미 이뤘으니 다 이룬 셈"이라며 밝게 웃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하이트진로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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