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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와 이동국-이근호 콤비의 느낌 오는 재회

기사입력 2015.07.25 09:03 / 기사수정 2015.07.25 09: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좋은 느낌이 있는 감독과 선수 콤비의 조합이 3년만에 전북 현대에서 다시 뭉쳤다. 전북과 최강희(56) 감독이 이근호(30)를 임대로 데리고 오면서 이뤄진 재회다.

지난 24일 전북은 알 자이시로부터 이근호를 임대 영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 구단 간의 협상이 잘 이뤄졌고 이근호가 전북 유니폼을 입는 것은 기정사실로 됐다. 지난해 상주 상무를 전역하고 엘 자이시로 떠났던 이근호는 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다. 올 시즌 말까지 6개월동안 전북에서 임대생으로 뛰게 된다.

이근호가 오게 되면서 전북은 공격쪽에 여러가지 가능성이 열렸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를 이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이목이 집중된다. 주로 K리그에 집중하게 될 이근호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여러 대회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전북의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최강희 감독과 이근호, 이동국 세 사람의 만남이 눈길이 간다. 과거 대표팀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했던 이들이다. 3년 전이었다. 2012년 잠시 최강희 감독이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이근호와 이동국이 함께 대표팀에 승선해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의 조합이 잘 맞아 떨어졌다. 최강희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함께 맹활약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동국은 2골을 넣었고 이근호는 이동국의 두번째 골을 도왔다.

이후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처였던 쿠웨이트와의 아시아 3차예선에서도 이근호와 이동국 콤비가 나란히 골을 터트려 2-0 완승을 이끌었다. 단순히 골 뿐만 아니라 스타일도 서로 잘 어울렸다. 상대 위험 지역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끝까지 슈팅까지 해내는 이근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이동국의 골 결정력이 잘 빚어지면서 빛을 발했다.

그해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의 절친특집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으로 '1박 2일 콤비'라고 불리면서 각광을 받기도 했다. 3년이 지나서 이근호와 이동국은 그때의 활약을 올 시즌 전북에서 다시 펼칠 수 있게 됐다. 이근호의 활용법을 최강희 감독이 잘 알고 있고 이동국과 이근호도 함께 발을 맞춰 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활약상은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이동국, 최강희, 이근호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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