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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섬머] CJ 엔투스, '무적함대' SKT에 대 역전극 연출!

기사입력 2015.07.24 22:39 / 기사수정 2015.07.24 22:4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CJ엔투스가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1승만 더 거두면 롤드컵에 직행하는 '무적함대' SKT에 승리를 거두는 기적을 만들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서머’ 2라운드 4주차 5경기에서 CJ엔투스는 SK텔레콤 T1에게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10승에 오른 것.

1세트 경기는 SKT의 승리 공식대로 흘러갔다. SKT는 상대 미드 ‘코코’ 신진영을 초반 극도로 압박하며 3데스를 안겨줬다. 이어 12분 만에 상대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하며 라인전 단계에서 앞서나갔다. CJ역시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분전으로 바텀 라인에서 킬을 따냈지만 상대를 추격하기는 쉽지 않았다.

경기 시간 25분 경 이미 킬 스코어는 11대 3으로, 드래곤 버프도 3대 0으로 SKT가 앞섰다. 이후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완전히 굳혔다. 반면 CJ는 신진영의 미드 이즈리얼이 전혀 빛을 발하지 못하며 1세트 경기는 30분 만에 SKT의 승리로 끝났다.  


SKT가 승리하면 작년에 진출하지 못한 롤드컵 직행이 결정되는 2세트 경기. CJ는 이전 경기보다 더강하게 라인전 푸시를 시도, '샤이' 박상면과 신진영의 콤비 플레이로 '페이커' 이상혁에게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SKT도 미드에서 코코를 잡는 동시에 CJ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했다. 

CJ는 드래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바로 미드 2차 타워를 15분 만에 파괴했다. 이전 세트의 복수를 한 것. 이후 SKT가 무리한 탑 2차 타워 푸시를 시도한 싸움에서 CJ는 상대 다수를 잡아주며 승기를 굳혔다. 박상면과 '스페이스' 선호산이 계속 킬을 따내며 1세트와는 반대 양상이 벌어진 것. SKT를 상대로 한 경기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CJ는 공세를 펼치며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3세트 첫 선취점은 CJ의 몫이었다. '트릭' 김강윤과 박상면의 협동 플레이로 장경환의 문도를 잡아낸 것. 이어 바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선호산과 '뱅' 배준식이 잡히며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 구도가 그려졌다. 

3세트 9분 경 '페이커' 이상혁이 잡히며 경기를 보는 모든 이들의 머릿속에 '설마'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러나 탑에서 박상면의 라이즈도 잡히며 다시 경기는 팽팽한 균형이 이뤄졌다. CJ는 미드 이상혁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상대의 빈틈을 만드려 시도했다. 이후 미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SKT가 3데스를 당하며 CJ가 기세를 잡았다.

이후 산발적으로 벌어진 전투에서 CJ 엔투스가 승리했지만, SKT 장경환의 문도 역시 계속 성장했고 드래곤도 SKT가 계속 독점했다. 결국 큰 방해를 받지 않고 파밍을 마친 문도가 한타 싸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경기 중반 벌어진 전투에서 SKT가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경기가 뒤집혔다.

CJ는 반격의 여지를 만들어보려 분전하며 두 번째 바론을 획득했다. 그러나 SKT가 드래곤 5중첩을 완성하는 순간을 노려 덥쳤고, 이 전투에서 승리하며 세트도, 경기도 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CJ는 10승 고지에 오르며 이번 라운드 SKT에 첫 승을 거둔 팀이 되었다. 반면 SKT는 롤드컵 직행을 눈 앞에 두고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라운드 첫 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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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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