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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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장고 끝났다…FIFA 회장 선거 출마 결심

기사입력 2015.07.21 12:36 / 기사수정 2015.07.21 12:3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쳤다. 

정 명예회장은 21일 한 매체를 통해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FIFA는 지난 2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제프 블래터(79)의 사임을 공식 인정했고 내년 2월26일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 개최 날짜를 확정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 혐의를 받으며 사임 의사를 표한 블래터 회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부패와 관련한 사례를 전하며 철저하게 다른 노선을 주장했다. 차기 회장 선거는 FIFA의 개혁 의지가 주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당시만 해도 선거 출마와 관련해 확답을 내리지 않았던 정 명예회장은 한 달 넘게 고심한 결과 출마하는 쪽으로 결론을 봤다. 그동안 정 명예회장은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 여자월드컵 결승전을 참관하며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등 국제 축구계 인사와 회동해 FIFA 개혁 논의를 지속했고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FIFA 차기 회장 출마 후보자는 투표일 4개월 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정 명예회장을 비롯해 플라티니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등이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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