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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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돌아봐' 측, 김수미 향한 조영남 손편지 원문공개

기사입력 2015.07.20 12:1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김수미가 KBS 2TV '나를 돌아봐' 촬영에 다시 합류한다. 이와 관련,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보낸 손편지가 공개됐다.
 
'나를 돌아봐'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미는 긴 고민 끝에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다시 '나를 돌아봐'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미는 악성댓글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방송을 잠정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이후 김수미는 '나를 돌아봐'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나를 돌아봐' 제작진은 이경규 조영남 등과 김수미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넨 뒤 하차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미 역시 이들을 통해 마음을 열고 다시 방송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 '나를 돌아봐' 측은 조영남이 김수미에게 보낸 손편지를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은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영남이 김수미에 보낸 손편지 전문이다.
 
수미야, 나 조영남 오라버니다.
 
나를 비롯 최민수, 박명수, 이홍기, 이경규 그리고 <나를 돌아봐> 제작멤버 모두는 그 날 제작발표회 때 네가 화젯거리가 될 만한 이유로 약간 과도한 발언을 했을 뿐이란 걸 잘 알고 있다.
 
수미야, 내가 그 자리를 떠났던 건 라디오 생방송, 최유라와 함께하는 MBC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때문이었다. 우리 모두는 네가 참 맘씨 착하고 여린 여자라는 걸 다 알고 있다. 그러니 부디 몸 추스르고 쓸데없는 소리 말고 멋진 방송 함께 해보길 거듭 기대하고 있다.
 
P.S 가수 이장희한테 여자는 장미 백송이면 다 죽는다는 이야기를 쭉 들어왔는데 언제 한 번 써먹나 했는데 빌어먹을! 하필 너한테 보내게 됐구나. 좀 께적지근한 건 아마도 이 꽃이 내가 여자에게 보낸 마지막 꽃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다. 빨리 보자. 이만 총총
 
2015.07.17.일 조영남 씀!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코엔미디어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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