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1박2일' 정준영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준영의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성장기가 감동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멤버들의 추억이 어린 시골 집으로 떠나는 '너희 집으로' 특집 3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정준영도 가본 적 없는 제주도 정준영의 집을 방문했다.
정준영은 멤버들과 함께 제주도에 정착한 부모님을 만나러 갔다. 정준영은 4년 만에 집에 가는 거라면서 아버지가 보내준 사진 1장만으로 멤버들과 함께 집을 찾아갔다. 멤버들은 황토색에 세모지붕을 가진 집이라는 정준영의 얘기를 듣고 정준영의 집을 찾는 데 성공했다.
정준영은 처음 와 보는 제주도 집의 풍경에 이리저리 둘러봤다. 정준영의 부모님은 집이 생태마을에 속해 있어 손수 돌담을 쌓고 흙을 빚어 집을 지었다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준영은 집을 돌아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네"라면서 "'슈스케' 끝나고 처음 왔다. 4~5년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준영의 어머니는 "'슈스케' 나왔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 한국에 친구들이 없고 그래서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후 집으로 들어선 멤버들은 4살 때 정준영의 학예회 비디오를 부모님과 함께 보며 엄마 미소를 지었고, 정준영도 자신의 모습에 부끄러워하면서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비디오 속에는 어릴 때부터 돋보였던 정준영의 귀여운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지막 날 아침, 미션을 마치고 어머니는 정준영에 대해 "심장이다. 심장이 멈추면 살 수 없다. 부모들은 다 똑같다"고 전했다. 이날 '1박2일'은 정준영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모든 부모님의 마음까지 다시 한 번 되짚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