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재크 스튜어트(29)가 시즌 최다 이닝과 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튜어트는 16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0일 넥센전에서 6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리를 따냈던 스튜어트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106개. 그러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3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 선두 이명기를 1루수 땅볼 처리한 스튜어트는 조동화와 최정에게 연속해서 삼진을 솎아냈고, 2회에도 이재원과 김강민에게 삼진을 뺏어내 네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브라운은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다. 3회에도 임훈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한 스튜어트는 이어 나주환과 김성현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4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선두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스튜어트는 조동화의 희생번트에 이명기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최정의 좌전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재원의 중전안타를 맞아 또 한 점을 내줬다. 이후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브라운을 좌익수 뜬공, 임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4회를 마쳤다.
스튜어트는 5회 선두 나주환에게 좌전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성현의 번트 타구가 뜨면서 타자와 주자를 모두 잡아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이명기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를 끝냈다. 6회는 조동화 2루수 직선타, 최정과 이재원 삼진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시켰다.
7회에도 올라온 스튜어트는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브라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임훈을 유격수 직선타, 나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재크 스튜어트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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