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윤덕여 감독과 2017년 6월말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캐나다여자월드컵 이후 계약이 만료된 윤 감독에 대해 협회 기술위원회는 지난 월드컵 16강 진출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고 2015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말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감독은 지난 2013년 12월 처음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난 2013년 동아시안컵과 올해 캐나다여자월드컵까지 여러 국제대회를 대표팀과 함께 하며 선수들의 성장과 대표팀의 기량 발전 등을 이끌어냈다.
재계약을 하고 곧바로 나서게 되는 동아시안컵 대회는 윤덕여 감독에게는 더욱 특별해졌다. 앞으로 2년을 더 보장받게 되면서 월드컵 이후 다음의 대표팀 모습을 구상할 수 있는 여유와 책임을 갖게 됐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을 맡은 지 30개월이 됐다. 아무것도 모르는 가운데 여자축구에 와서 나름대로 선수들과 혼심의 힘을 다해 팬들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고 지금까지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지그무터 오히러 더 많은 채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채찍을 두려워하기보다 극복하고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윤덕여 감독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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