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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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보트, 롯데전 5이닝 2실점…9승 실패

기사입력 2015.07.14 20:53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이지은 기자] 한화 이글스의 1선발 미치 탈보트의 승리가 결국 날아갔다. 

탈보트는 1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시즌 17경기 8승 5패를 기록 중인 탈보트는 지난 8일 두산전에서의 부진으로 조기강판을 당한 바 있다.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1회부터 난조를 보이며 결국 팀을 패배에 빠뜨린 장본인이 됐다. 하지만 오늘은 한화의 전반기 목표 '승패차 +7'를 달성하기 위한 탈보트의 투혼이 돋보이는 날이었다. 

1회부터 탈삼진만 세 개를 솎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 탈보트였다. 아두치-김문호를 상대로 연속 삼진을 뽑아낸 뒤, 황재균에게는 안타를 손아섭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최준석을 또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하위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종윤-정훈-안중열을 모두 땅볼아웃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막아냈다. 

3회 역시 안정적이었다. 선두타자 문규현을 땅볼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1번타자 아두치와 2번타자 김문호를 상대로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가 싶었지만, 이어 클린업 타자 황재균과 손아섭을 땅볼로 잡아내며 잔루 1,2루를 만들었다.

아찔한 순간이 4회 펼쳐졌다. 최준석-박종윤이 때려낸 공이 모두 탈보트의 몸에 맞았다. 부상이 염려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어 정훈이 때려낸 공 역시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탈보트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5회 실점의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문규현이 희생번트로, 아두치가 땅볼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황재균에게 1루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는 땅볼을 유도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켰다.

팀이 2-0으로 앞서는 6회, 이번에는 실점을 막지 못했다. 우선 수비가 탈보트를 돕지 못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흔들린 탈보트는 손아섭과 최준석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결국 1실점을 허용했다. 

탈보트는 결국 6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 박정진에게 넘기며 주자 1,3루의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사진=탈보트 ⓒ 엑스포츠뉴스DB]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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