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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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노유민·김소영·더네임·김태균 …완벽한 반전(종합)

기사입력 2015.07.12 18:24 / 기사수정 2015.07.12 22:4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1라운드부터 반전이 속출했다. 노유민부터 김소영, 더네임, 김태균까지 예상치 못한 이들이 탈락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탈락자가 되긴 했지만 막강한 실력을 뽐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의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대항할 새로운 8명의 복면가수가 등장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첫 무대의 주인공은 '오늘 차인 순정남'과 '하루 세번 치카치카'였다. 두 사람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부르며 노래 실력을 과시했다. 맑은 음색을 뽐낸 치카치카는 76대 23으로 순정남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순정남은 2AM '이노래'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순정남의 정체는 90년대 NRG로 인기를 끈 노유민이었다.

다이어트로 확 달라진 외모를 뽐낸 노유민은 "어린 친구들은 날 방송인, 개그맨으로 안다. 나이 드신 분들은 그룹에서 비주얼을 담당한 아이라고 알더라.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고, 다른 사람의 노래이지만 내 목소리를 들려 줄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되게 큰 행복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로는 '죠스가 나타났다'와 '비 내리는 호남선'이 등장해 별 나윤권의 '안부'를 선곡했다. 서로 마주 보며 안정적인 하모니로 화음을 맞췄다. 죠스는 85대 14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호남선은 임상아의 '뮤지컬'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MBC 김소영 아나운서로 밝혀졌다. 판정단의 추리를 따돌린 김 아나운서는 "오늘 예능 첫 출연이다. 무슨 짓을 해도 될 것 같았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7월의 크리스마스'와 '한여름밤의 치맥파티'가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통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을 드러냈다. 7월의 크리스마스에 56대 43으로 패한 치맥파티의 정체는 가수 더네임이었다. 그는 "케이윌 콘서트 끝내고 무대 뒷 정리를 하는데 공허한 기분이 들더라. 내가 노래를 하고 싶어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곡 한 것만으로도 벅차고 만족스럽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노래왕 퉁키와 냉혈인간 사이보그는 도시아이들의 '달빛 창가에서'로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가벼운 댄스와 화끈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경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이는 노래왕 퉁키였다. 냉혈인간 사이보그는 투박함 속 애절한 목소리로 바비킴의 '마마'를 열창하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판정단과 관객의 환호 속 개그맨 김태균은 "어머님이 투병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이 곡을 선택했다. 위에서 보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복면가왕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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