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박효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라디오스타' 박효주가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던 사연을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박효주, 장소연, 하재숙, 이미도가 출연한 ‘신스틸러 여배우들’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효주는 "영화 '추격자' 이후 왕성하게 활동할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편안하게 연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역할들을 할 줄 알았는데 그때 이후로 안 좋아졌다. 비중이 적은 역할을 하게 되고, 출연료를 못 받는 일도 있었다. 20대 마지막 즈음에 '그만 하자'고 결심했다. 이모가 미국에 있는데 세탁소를 하고 있어 미국에 가려 했다. 한국엔 못 있을 것 같고 당분간은 좀 그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박효주는 영화 '완득이'에 캐스팅 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박효주는 "강원도에 가서 휴대전화도 꺼 놓고 지냈는데, 휴대전화를 켜자 마자 '너 어디니? 네가 마지막으로 '완득이'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전까진 '캐스팅이 들어와도 내가 안 할거야. 내가 내려놓은 거야' 그랬는데 막상 전화를 받으니 너무 행복하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박효주는 "그때 이후로 '서른 살이 돼도 아플거고 연기하면서 안 좋은 일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투정부리지 말자고내 자신한테 약속했다"고 말하며 울컥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라디오스타' 박효주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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